월드 오브 탱크 공인 컨트리뷰터로부터 직접 듣는 플레이 팁과 이들의 선호 전차!
이번 시간에는 클랜 전투에서 오더 역할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신 컨트리뷰터 이마트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닉네임 “이마트”에 담긴 뜻은 무엇인가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생활" 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에밀리아라는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서 Emilia Maji Tenshi라는 말을 줄인 EMT를 닉네임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사람들이 부르기 편하게 이마트라고 다시 바꿔 부른 것이 굳어져서 지금의 닉네임입니다.
월드 오브 탱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월드 오브 탱크가 가지는 게임으로서의 독특한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처음 시작한 계기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여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네요. 독특한 매력이라면 역시 15 대 15 대규모 팀 전투 아닐까 싶네요. 클랜전이 정말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라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선 많은 플레이어들이 즐기지 않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컨트리뷰터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클랜에서 진행한 원정군 피드백을 좀 더 좋은 화질로 보여주기 위해서 시작했었는데 원정군을 계속하다 보니 전투 당시의 오더나 콜을 체크하기 위해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계속 쌓여서 어느새 월드 오브탱크 방송을 꾸준히 하게 되었고 컨트리뷰터 신청으로 이어졌습니다.
방송을 보면 주로 소대로 전투에 참여하거나 클랜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이마트님이 소속된 클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더를 가르쳐준다 해서 가입했는데 가르쳐준다 한 사람이 도망가서 어쩔 수 없이 메인 오더를 잡게 된 클랜입니다. 하지만 월드 오브 탱크의 진짜 재미를 더 알 수 있게 해준 클랜이고 한번 쫓겨나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서 클랜전을 하고 있네요. 현재는 클랜전을 대비하여 모인 프로젝트 클랜의 성향이 강하고 클랜전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클랜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전투 상황에서 클랜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게 만만치 않을거 같은데 이마트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클랜전 오더를 맡고 있습니다. 인원 및 전투 일정 관리도 겸하고 있고요. 클랜전, 원정군, 단체전에서 지시를 내리는 게 힘들지만 제가 볼 수 없는 상황을 적절하게 읽어서 말해주는 든든한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전투에 임하면 조금 안심이 됩니다. 작은 노하우라고 하기엔 별거 아니지만 지원되는 모드 중에서 아군 전체와 개인 내구도를 표시해 주는 모드를 사용하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클랜 활동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인가요?
역시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물론 보너스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 크레딧, 클랜 물자도 있겠지만 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클랜 가입을 희망하는 전차장을 위한 조언이나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클랜마다 가입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어느 정도 전차를 보유한 상태여야 가입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클랜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클랜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인벤, 디시인사이드 등 사이트들을 넓게 둘러보시고 가입을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각 클랜의 디스코드에서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므로 디스코드 활용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한국 클랜전 판에서는 어느 정도 실력이 보장되는 오더들이 자기와 함께하는 중대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클랜에 들어간다’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난다’ 가 중요합니다.
월드 오브 탱크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팁! 부탁드립니다.
역시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의 영상을 찾아보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직접 지도를 돌아보면서 좋은 자리를 익히는 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그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인 거 같습니다. 클랜전 오더를 배우면 주요 지도들의 사선과 좋은 자리를 빠르게 익힐 수 있겠지만 이것 또한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온 영상을 보면서 게임의 주요 시스템을 잘 떠올리며 복기해보면 좋겠습니다.
초보 전차장이나 복귀 플레이어들을 위한 팁 또는 당부의 말이 있다면?
절대 급해선 안됩니다. 영웅이 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행동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마트님의 선호 전차 3대를 소개합니다!
E 100
X E 100 은 정직한 장갑 구조와 높은 분당 공격력의 12.8cm 주포를 가진 중전차입니다. 기존에는 초보자에게 추천되지 않는 약한 연구 계통도로 평가되었지만 1.10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향상되면서 연국 계통도 전체가 대단히 강력해졌고 현재는 초보자들에게도 많이 추천되는 전차입니다. 중전차의 장갑 활용법을 익히기에 대단히 적절한 연구 계통도이며 장갑과 주포를 적절히 활용하는 10단계 전차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마트의 운용 팁! E 100 같은 경우에는 이전보다 강해진 포탑 장갑을 활용하여 확실하게 사격할 때와 장갑을 활용할 때를 생각해서 포탑 각도를 조절하며 좋은 위치에서 라인전을 하면 강력합니다. 현재 초근접전 1 대 1 전투에서 가장 강력한 전차라고 생각합니다.
EBR 105
X Panhard EBR 105 는 높은 기동력의 10단계 경전차입니다. 경전차는 다른 전차 유형과는 다른 플레이를 요구하지만 프랑스 차륜 같은 경우는 그중에서도 더욱 차별화되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높은 운용 난이도도 함께하지만 보상 전차가 없는 플레이어가 연습하여 클랜전에 뛰어들 수 있는 관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마트의 운용 팁! EBR 105는 기존에 비해 성능이 약간 하향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기동 정찰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비 2.0 도입에 따라 다른 경전차들이 기동하는 EBR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전보다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형전차와의 시야 싸움을 하게 되는 거리 400-445m를 적절하게 계산하고 움직일 때 EBR은 적 팀의 악몽이 되어줄 것입니다.
CS-63
X CS-63 은 터보 엔진 모드를 활용하는 10단계 중형전차입니다. 9단계까지는 특색 없는 평균 이하의 중형전차들이라고 생각하지만 10단계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이 현재 클랜전의 판도를 쥐고 흔들고 있습니다. 보상 전차를 제외하면 현재 가장 많이 운용되는 전차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비록 무작위 전투에서는 강점을 갖기 힘들지만 빠른 자리 선점이 가지는 장점은 클랜전에서 극대화됩니다.
이마트의 운용 팁! CS-63은 현재 무작위 전투에서 운용하기 매우 힘든 전차 중 하나입니다. 무작위 전투는 빠른 속도로 자리를 선점해도 아군의 효과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보니 순간적인 판단 실수로 차고로 보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제가 추천드리는 바는 기동 모드를 활용해서 빠르게 밀리는 라인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이 게임을 즐길 소대원이 있다면 소대원을 도와주는 자리를 빠르게 선점하면서 역동적인 게임을 할 수도 있겠죠.
월드 오브 탱크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 중에서 “이건 꼭 도전해 볼만하다”라고 추천하는 이벤트나 임무가 있나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서도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드 배틀 로얄을 말하고 싶습니다.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낮더라도 어느 정도 다른 배틀 로얄 게임처럼 즐기면서 게임을 배울 수 있고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 이벤트들에 비해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이마트님이 지향하는 월드 오브 탱크 방송 컨텐츠 제작 컨셉이나 방향은 무엇인가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랜 콘텐츠에 쉽게 발을 들였으면 하여 방송하고 있습니다. 저조차 무작위 전투의 실력이 아주 좋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클랜전을 이끄는 오더라는 것을 밑바탕 삼아 누구나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조금은 웃긴, 조금은 어설픈 전략이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월드 오브 탱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혹시 스트리밍 중 기억에 남는 전투나 잊지 못할 돌발 상황 등이 있었나요?
금속 전쟁 캠페인 기간 중 상급 전선 전투 12연패를 끊었던 BALDY와의 웨스트필드 전투가 생각이 나네요. 상대방의 방어 전략을 15분을 다 써가며 극적으로 이겼었는데 정말 간만의 승리에 중대원 모두가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 스트리머에 도전하려는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팁이 있다면?
확실하게 도와줄 수 있는 지인들을 만드시는 게 좋은 거 같네요. 저도 클랜에 들어와서 많은 분들과 친목을 다졌기 때문에 월드 오브 탱크 방송도 하고 컨트리뷰터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는 지인을 꼭 만드시길 빕니다.
월드 오브 탱크 스트리밍 외에 즐기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역시 애니메이션이나 라이트 노벨을 보는 거죠. 닉네임 소개부터 예상하셨겠지만 사실 월드 오브 탱크에 깊게 손대기 전에는 오타쿠 취미를 가장 열심히 즐기고 있었습니다.
월드 오브 탱크에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나 게임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
어…..걸즈 운트 판처 공식 콜라보레이션 다시 해주면 좋겠네요.
이마트 | 주요 활동 분야 | |
분노조절에 항상 어려움을 겪는 새싹 오더입니다. 공방할 땐 분노조절장애 탱린이, 오더할 땐 친절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타쿠 노래도 많이 들으면서 게임을 합니다. 방송 시간: 평일 22:00~익일 00:00, 주말 (랜덤) • 트위치 방송: https://www.twitch.tv/asdasd13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