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장 여러분,
동남아시아 메이저 리그 진출 팀 간의 치열한 승부 끝에 상위 두 팀인 PIFO와 Lupin이 리그의 마지막 관문인 마스터즈 리그에 진출하였습니다. 두 팀은 APAC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 결전에 앞서 두 팀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십시오.
PIFO (한국)
팀은 어떻게 결성되었나요?
Chrissy (주장): 약 2년 전 한국 서버 운영 당시 PIFO 클랜의 클랜장이었을 때 처음으로 팀을 만들었어요. Yaltank(한국 유명 WoT 스트리머)의 권유로 Wargaming.net 리그에 참가하게 됐지요.
보통 PIFO 팀원들은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나요?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을 해요. 사실 첫 주차 때는 한 번도 같이 연습을 하지 못했어요(웃음). 물론 최대한 같이 연습하려고는 하지만 바쁜 팀원도 있고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쉽지는 않네요.
메이저 리그 다른 팀들에게 예상되는 전략이 있다면?
우린 Team Efficiency, Naughty Kids, Typhoon, Penguin, Caren Tiger 등 다른 지역의 팀들과 많은 연습을 하고 있어요. 예상하긴 어렵지만 팀마다 고유의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Clan Tiger는 중전차를 매우 잘 운용해요. Typhoon Penguin의 많은 팀원은 Object 268v4를 운용하지요.
앞으로의 APAC 리그 전장에서 포함되었으면 하는 지도가 있나요?
유령 도시요. 정말 좋아하는 지도에요! 팀원들과 함께 유령 도시에서 많은 연습을 했고 실제로 클랜전에서 좋은 성과도 냈었어요.
APAC 리그에서 이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리그 초반에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어요(아까 말했듯이 1주 차에는 연습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리그를 진행하다 보니 우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목표는 Top 3에 드는 것이에요.
Lupin (한국)
리그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Revolution (주장): 2015년부터 Wargaming.net APAC 리그에 참가하면서 팀명을 세 번이나 바꿨어요. 저희를 Dark Wolves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이번 리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얻고자 도전했습니다. 접전 끝에 승리하는 전투는 정말이지 짜릿하거든요. 물론 상금도 중요하지만, 공식 리그에 참가하여 경쟁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팀에게 찾아왔던 위기가 있었나요?
팀원들 간에 갈등이 발생하여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팀이 해체 위기까지 가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좋은 성적에만 집중하기로 했어요. 이러한 노력 끝에 지금은 다시 한 팀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라고 생각하는 팀은 어느 팀인가요?
이번 리그에서 약한 팀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딱 한 팀만 꼽는다면 Team Efficiency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해요. 그들을 상대로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전략들을 쓰기가 쉽지 않아요.
메이저 리그 진출팀이 보여줬으면 하는 전차가 있나요?
다른 팀에서 자주포를 운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2015년도의 저희 경기를 보신다면 자주포를 운용하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자주포를 잘 운용했던 팀원이 팀을 나가게 되면서, 더이상 경기에서 자주포를 운용하지 않고 있어요.
APAC 리그 공식 지도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지도가 있다면?
전 스텝에서 전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공정한 전투가 가능하도록 스텝 지도가 빨리 개선되어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