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특집]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기

전차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10월 1일 국군의 날은 조국 수호를 위해 수고하시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워게이밍이 국군의 날을 맞아 다녀온 경상북도 칠곡에 위치한 다부동 전적 기념관을 소개합니다!


기념관은 다부동 고개가 시작되는 입구 지점에서 기념비와 전차 모양의 전적기념관이 6.25 당시 격전지였던 유학산을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이곳은 6·25 전쟁 최대의 격전지로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한 달 만에 전 국토의 90%가 점령당하고 10%밖에 남지 않은 최대 위기 속에서 국군을 비롯한 유엔군, 경찰, 학도병, 지역주민 등 모두가 함께 싸워 적의 공세를 막아내고 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곳입니다.

6·25전쟁 45주년을 맞이한 1995년 6월 24일, 당시 조국을 구하려고 싸우신 수많은 구국용사들의 유골을 수습하여 이곳 양지바른 곳에 봉인하고, 이분들의 넋을 기리고자 구국용사충혼비와 구국경찰충혼비를 세웠습니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은 그때 그 현장의 교훈을 알리는 전쟁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81년 국방부에서 걸립하였습니다. 

야외에는 M48A2C, M60A3 전차와 M113, M106, CM6614 장갑차, 8인치 자주포, 다양한 곡사포, 직사포, 대공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6·25전쟁 당시 MIG-15 격추기로 명성을 얻었던 F-86F (SABRE), 호크(HAWK) 미사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3일부터 29일까지 6.25 전쟁 당시 지금의 경상북도 칠곡군 유학산에서 대한민국 국군과 조선인민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입니다. 낙동강 전선의 요충지인 다부동을 백선엽 등이 이끄는 국군이 연합군이 도착할 때까지 큰 희생을 치르며 지켜냈습니다. 당시 한국군의 사활을 걸고 치열한 혈전을 펼쳐 결국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1950년, 북한군은 5개 사단 병력을 왜관, 다부동 전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대구를 침공할 기세로 총공세를 가해왔습니다. 이때 국군 제1사단과 제8사단이 주축이 되어 미 제1기병사단 장병들과 혈전을 벌여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내었습니다.

그 후에도 북한군은 또다시 낙동강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하여 최후의 공세를 재개했으나 남한군은 우세한 화력과 반격으로 북한군의 주력 부대를 격파하고 대구-다부동전선을 끝까지 고수하였습니다. 이 치열한 격전에서 북한군의 전차 13대가 파괴되고 17,5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남한군 또한 10,000명의 병사가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부동 전투 자세히 알아보기]

전시관 안에는 당시 이곳에서 주요 고지마다 벌어진 치열한 전투들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배경이 된 328 고지 전투와 한국전쟁 최초의 한미 연합작전으로 치러진 전차전도 이 근방에서 벌어졌다고 합니다. 

6.25 발발 당시 남북한 군사력, 체제, 경제 지표를 비교한 흥미로운 자료와 낙동강 방어선을 필사적으로 사수해야만 했던 당시 급박한 상황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쟁 당시 연합군, 남한군, 북한군, 중공군에 의해 쓰였던 다양한 소총, 박격포, 로켓포, 지뢰, 철모, 수통, 배낭, 북한의 노동당원증 등 진귀한 유물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 유물 목록 보러 가기]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과 이들의 넋을 기리며 전시관에 진열된 한 문구를 가슴에 새겨 봅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평화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을때만 지켜지는 것임을....

 

<기념관 안내>

  • 위치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486
  • 관람 시간 : 하절기(3월~10월) / 09:00 ~ 18:00, 동절기(11월~2월) / 09:00 ~ 17:30
  • 관람료 : 무료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기념관 안내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 바로 가기]

※ 본 콘텐츠의 모든 내용은 다부동전적기념관 협조하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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