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찰 임무에서는 힘멜스도르프, 루인베르크, 프로호로프카, 피난처 4개 지도에 돌발 상황이 적용되었습니다. 더 다양한 전략적 기회, 새로운 전투의 흐름, 예상치 못한 전개를 위해 개발한 기능입니다.
돌발 상황 테스트를 마치고 약 400,000개에 달하는 설문을 분석했습니다. 그중 86.8% 가량의 응답자가 돌발 상황을 마음에 들어 했죠!
이에 따라 해당 지도를 다음 업데이트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전에 지도 개발 과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지도
왜 모든 지도가 아니라 4개 지도에만 돌발 상황이 도입되었는지 궁금한 플레이어도 있을 것입니다. 정찰 임무 테스트가 끝나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최종 추가되는지 의문인 플레이어도 있겠죠.
돌발 상황이 적용된 지도를 개발하는 과정은 정말 길고 복잡합니다. 또한, 디자인, QA,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작업을 거쳐야 하며 새로운 툴과 기술도 사용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단시간에 모든 지도에 돌발 상황을 도입하기에는 시간적,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것이죠.
가장 먼저 한 일은 해당 기능을 위해 게임 개발 산업 내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특수 툴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툴은 아직 첫 번째 버전이지만, 계속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돌발 상황을 적용하는 과정 자체는 더 쉽고 빠르고 효율적이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준비
돌발 상황 테스트 준비는 2023년 4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지도에 돌발 상황을 적용하려면 새로운 자동화 방식과 특별한 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러한 기술이 없었죠. 이에 따라 4개 지도에 2가지 돌발 상황만 적용한 것이며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초기 테스트 단계였으므로 지금과 같은 최종 버전을 만들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보유한 기술과 필요한 툴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에 가까웠죠.
테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돌발 상황을 수작업으로 40개 지도에 모두 적용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동화를 통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개발하기로 한 것입니다.
Core Gameplay Framework: 새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이번 도전을 위해 저희는 Core Gameplay Framework (CGF) 기술을 월드 오브 탱크에 도입했습니다. 게임 개발 산업의 최신 기술 중 하나인 Entity Component System의 개량형이죠.
해당 기술이 이미 게임에 존재하기는 했지만, 기능적으로 돌발 상황을 완벽히 구현해 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전면 개선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월드 오브 탱크에 도입해야 했죠.
CGF 기술 관련 정보
확장이전에는 콘텐츠를 만들 때 전차 관련 상호작용만 가능했습니다. CGF 기술은 전차 외에 게임 환경 내 다양한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물의 속성과 형태를 바꿀 수 있죠. 즉, 전차 논리와는 다른 행동 논리를 각 사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CGF는 기능적 게임 콘텐츠를 높은 수준의 자동화와 확장성과 함께 개발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제 CGF를 활용하여 돌발 상황을 더 간단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새로운 툴
해당 기술로 돌발 상황을 구현할 때 질적인 향상을 위해 특별한 디자인 툴도 개발했습니다. 지도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새로운 에디터를 도입했죠.
덕분에 전차와 고정된 구조물을 제외한 지도 내 사물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고 각각 속성과 형태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각 사물을 보편적인 물리법칙을 따르고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전차와 같은 물리법칙 하에 움직입니다.
이전에는 각 돌발 상황을 하나씩 손수 구현했지만, 이제는 CGF 기술과 툴 덕분에 서버에서 모든 플레이어에게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해당 기술을 통해 돌발 상황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지도 선택
돌발 상황 구현은 적절한 지도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지도의 인기도와 제외 통계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 주십시오. 대신, 다음과 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선택했습니다.
-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
- 지도 유형: 개활지, 도심지, 복합형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적합한 지도를 선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힘멜스도르프에는 넓은 중앙 광장이 존재하여 비행선 같은 초대형 사물이 추락하기에 용이했습니다.
프로호로프카에서 중요한 게임 플레이 경로 중 하나는 항공기 추락에 적합했습니다.
2단계: 잠재적 돌발 상황 분석
I다음 단계는 특정 지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돌발 상황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돌발 상황을 최대한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죠. 특별한 상황이 발생할수록 플레이어에게는 더 인상적일 것입니다.
더불어, 돌발 상황의 품질과 게임 플레어와 관련하여 어떤 전술적 가능성을 열어주는지 평가하는 작업도 진행합니다.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수록 전투가 더 즐거워질 것입니다.
3단계: 히트맵 분석 및 돌발 상황 발생 구역 선택
전투 진행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도 내 전차의 위치입니다. 돌발 상황 발생 구역을 선택할 때 지도를 분석하여 플레이어가 몰리는 지역을 파악해야 했죠. 이를 통해 지도 내 어느 지역에 전술적 다양성을 더해야 게임 플레이가 다채로워지고 색다른 방식의 전투가 가능해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돌발 상황 발생 구역 선택 시 플레이어의 의견도 고려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분석과 사전 준비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진짜 돌발 상황 개발 작업이 시작되었죠.
각 사물의 상호작용 이후 돌발 상황이 게임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과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필요하다면 경로, 엄폐물, 구조물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하거나 제외해야 하죠.
최종 목표는 돌발 상황 발생 이후 해당 지역에 전략적 다양성을 더해 색다른 기분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항공기나 기차 충돌 같은 돌발 상황을 먼저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먼저 가다듬는 것이죠.
4단계: 프로토타입 구현
이제 프로토타입을 구현하고 테스트하는 단계입니다. 돌발 상황이 어떤 전술적 기회와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지에 따라 프로토타입은 여러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테스트에는 "회색 상자"라 불리는 단순한 형태의 도형이 항공기나 기차 등 특정 개체 대신 사용됩니다.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완료되면 개체에 세부적인 요소와 디자인을 추가합니다.
5단계: 돌발 상황 개체 및 방식 선택
이번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세부화합니다.
- 공간: 대지, 공중, 수면
- 개체: 항공기, 선박, 기차, 차량 등
- 상호작용 사물: 건물, 벙커, 교각, 항만 등
- 돌발 상황 발생 이후 주변 환경: 돌발 상황 발생 이후 개체의 파편과 수량 및 고정 지점 지정
- 지도 상 위치 및 발생 경로: 플레이어가 돌발 상황 발생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가시성과 지형을 고려
간단히 말하면 물이 있는 곳에는 선박이 항만에 충돌하고 공중에서는 항공기나 비행선이 추락합니다.
6단계(최종): 시각화 및 마무리 작업
마지막으로 추가적인 세부 요소를 다듬고 돌발 상황 유형에 따라 관련성이 높은 개체(모델)를 최종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대형 비행선으로 성을 파괴해야 하지만, 비행선 사용이 불가하다면 다른 적합한 항공기를 대신 사용합니다.
또한, 시각 효과를 선택 및 개선하여 사실성과 연출성을 높입니다. 동시에 돌발 상황의 결과로 전술적 다양성이 더해지고 게임 플레이가 더 흥미로워지게 만드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죠.
이렇게 작업이 완료됩니다! 차세대 돌발 상황 지도를 기대해 주십시오!
앞으로의 계획
힘멜스도르프, 루인베르크, 프로호로프카, 피난처 지도의 돌발 상황을 실제 서버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지도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해 주십시오!
향후 다른 지도에도 돌발 상황을 적용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