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urion 이야기
Centurion은 6.25 전쟁에서 사용된 전차 중 가장 무거운 전차이자 가장 강력한 전차입니다.
1943년 10월, 국내에서 순항 전차를 생산할지 미국에서 전차를 수입할지 고민해 온 영국은 오래된 전차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현대적인 성능을 갖춘 새로운 전차를 제작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Cromwell의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했던 계획을 모두 뒤집고 새로운 전차 개발에 나섭니다.
새로운 전차 개발 시 중점을 두었던 것은 수송 철도 없이도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안정성과 강력한 공격력이었습니다. 여러 시험을 거친 끝에 전차 포탑 구동부 지름을 74인치로 설계하여 강력한 주포를 장착하고 넉넉한 내부 공간까지 확보힌 첫 모델 Centurion Mk.1을 개발하였습니다. 이후 다양한 변형과 시험을 통해 많은 Centurion 개량형이 나왔습니다.
Centurion 전차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 물론 생산국인 영국이었지만 두 번째로 많이 구매한 국가는 신기하게도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은 Centurion을 직접 운용하지는 않고 상호방위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서유럽 연합군에게 제공하는 용도로 이 전차를 구매하였습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수백 대가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실전에 사용된 후 그 실용성과 강력한 성능이 증명된 후 전 세계에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이스라엘,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등에서 주문을 했으며 수십 년 동안 실전에 투입됐고 다양한 개조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2000년대까지도 개조를 거치며 Centurion을 활발히 운용한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량형>
- Mk.Ⅰ: 17파운더를 장착한 모델
- Mk.Ⅱ: 17파운더를 장착한 모델로 Mk.1보다 대형 포탑을 장비했으며, Mk.3 이후 모델의 기반이 됨
- Mk.Ⅲ: 20파운더를 장착한 모델로 한국전쟁 때 투입됨
- Mk.Ⅳ: 95mm 박격포를 장착한 모델
- Mk.Ⅴ: 브라우닝 기관총을 장착한 모델. 20파운더 포에 105mm L7과 같은 포신 중간에 연기를 담는 통을 단 B형을 담
캐나다, 호주, 남아공 등 영연방 국가들에 의해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임 - Mk.Ⅵ: T-54를 상대할 수 있도록 주포를 105mm L7으로 교체하고 장갑을 강화한 모델
- Mk.Ⅶ: 엔진룸을 개량한 모델
VIII
Centurion Mk. I
→
IX
Centurion Mk. 7/1
→
X
Centurion Action X
로 이어지는 Centurion은 기본적으로 포탑 장갑이 단단한 대신 차체 하단부의 장갑이 얇게 구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전차를 가리고 교전하는 전술을 사용할 때 전차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전차로 선보인
VIII
Centurion Mk. 5/1 RAAC
는 Centurion Mk.I보다 단단한 장갑과 추중비가 장점이나 측면 공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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