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장 여러분,
오늘은 6.25 전쟁 발발 70주년입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비극적인 역사 중 하나인 6.25 전쟁은 근대 국제 체계가 형성된 후 발생한 전쟁 중 일곱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참혹하고도 끔찍한 전쟁이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뎌져 가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진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가슴 아픈 비극의 깊이를 숫자를 통해 가늠해 보십시오.
[6.25 특집] 숫자로 보는 6.25
UN 지원국63개국 (전 세계 67% 국가 지원)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프랑스,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필리핀, 벨기에,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스웨덴, 인도, 덴마크,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버뮤다. 캄보디아, 칠레, 코스타리카, 쿠바, 도미니카, 에콰도르, 이집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이란, 이스라엘, 자메이카, 일본, 레바논, 라이베리아, 멕시코, 파키스탄,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시리아, 대만,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베트남, 독일, 아이티,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파라과이, 페루, 바티칸시티, 볼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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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16개국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프랑스,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필리핀, 벨기에,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 |
의료 지원5개국노르웨이, 스웨덴, 인도, 덴마크,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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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 지원42개국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버뮤다, 캄보디아, 칠레, 코스타리카, 쿠바, 도미니카, 에콰도르, 이집트,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이란, 이스라엘, 자메이카, 일본, 레바논, 라이베리아, 멕시코, 파키스탄,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시리아, 대만,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베트남, 독일, 아이티,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파라과이, 페루, 바티칸시티, 볼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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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 UN 지원국 수 재정립 프로젝트 (2012.5)
북한군의 기습 공격에 제대로 된 방어 태세를 갖추지 못한 우리 군은 전쟁 발발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당했고 대전, 대구를 거쳐 부산까지 패퇴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유엔군의 지원으로 낙동강 방어전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마침내 서울을 되찾고 전세를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 사상 비율8% 사상 |
민간인 사망244,663명 |
민간인 부상229,625명 |
전쟁 고아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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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1,0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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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사망37,90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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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전사137,8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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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실종/포로32,838명 |
한국군 부상450,742명 |
출처: 내무부 통계국 [대한민국 통계연감] (1995)
전 국토의 80%에서 전쟁이 벌어진 만큼 국군들은 물론 수많은 민간인들도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와 전쟁 고아가 발생하였으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비록 6.25 전쟁은 휴전 상태이지만 반으로 나뉘어버린 한반도로 인해 이산가족이 된 국민의 상처는 지금도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총 전쟁 기간37개월 (1,1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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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80%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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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설30% 파괴 |
방직공업64% 파괴 |
출처: 공보처(1954), 한국산업은행 조사부 [한국산업경제 10년사](1955)
삶의 터전마저 버려야 했던 3년여간의 치열한 전쟁
참혹했던 전쟁은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 싸운 군인
나라를 구하기 위한 신념 하나로 연필 대신 총을 잡은 학도병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전쟁 고아
전쟁이 휩쓸고 간 삶의 터전에서 죽음보다 더 큰 상처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선열들의 피와 땀은 해가 갈수록 더욱 깊게 되새겨져야 할 것입니다.
6.25 발발 70주년을 맞아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머나먼 이국땅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 장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