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차장 여러분,
참전 일지 3부와 함께 돌아온 APAC 커뮤니티 담당 BananaWeewa입니다.
마지막 참전 일지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NGV 클랜과 함께 했던 캠페인 참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작은 인연과 행운에서 시작되어 캠페인 중반에 겪었던 극적인 경험들, 캠페인 종반부에서 거둔 여러 좋은 일들과 개선의 신호까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를 초대하고 받아준 NGV 클랜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캠페인 전반에 걸쳐 제 경험들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주었기에 그들의 협조가 없었다면 제 참전 일지도 작성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들 저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내주세요!
짝! 짝! 짝!
(추신... 참전 일지 끝부분에 특별한 내용이 담겨있답니다!+_+)
이번 편에서는 다수의 X T95/FV4201 Chieftain 와 X Object 279 early 를 상대했던, 우리가 펼쳤던 전투 중 최고의 전투 하나를 다뤄보려 합니다. 처음으로 해당 전장에 대한 계획을 세웠었습니다.(하지만 캠페인 마지막 날에 생각해냈기에 너무 늦긴 했었죠)
그럼 전투가 어떻게 진행됐었는지 볼까요?
전투 시작!
최대한 빨리 기동하여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프로호로프카에서는 숲 지대를 선점하고자하는 우리의 전략에 적합한 라인업으로 세 대의 X Object 277 과 각각 두 대의 X T95/FV4201 Chieftain , X Object 140 , X Panhard EBR 105 , X Object 268 Version 4 한 대를 운용했습니다.
방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차가 없었기에, 빠르게 움직이거나 적이 예상하지 못한 전술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BR들을 숲으로 보내 시야를 확보하고 지원을 위해 T95/FV4201을 중앙으로 배치했습니다. Object 140는 후방 좌측에서 진격할 준비(주요 무리에 대한 지원 역할도 수행)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투 중반
우리가 적을 발견하자, 적군은 철로를 가로질러 갔으며 반대편에 있던 아군 EBR을 격파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적군의 숲 지대까지 점령하고 공격을 위한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적군 기지 점령과 해당 지역 방어를 위해 아군 T95/FV4201들을 중앙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적군은 철로를 사이에 두고 흩어져 버텼습니다. 우리는 공격을 주고받으며 적들의 내구도를 조금씩 깎아내렸습니다.
교착 상태가 이어졌죠.
전투 마무리
적의 내구도를 조금씩 깎은 덕에 아군의 남은 내구도가 더 많았습니다. 다급해진 적은 빠른 중전차를 북쪽으로 보내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 대의 Object 279e를 중앙으로 보내 자리 잡고 있던 아군 T95/FV4201들을 격파하고 해당 구역을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아군 역시 재빨리 중전차를 보내 구축전차와 두 대의 지원 중전차와 함께 적을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적군 중전차에게 쫓기고 있는 아군 중형전차를 지원하기 위해 또 다른 Object 277을 보냈습니다. 아군의 공격이 일부 빗나가는 바람에 암울한 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화력에 집중하고 서로 명령을 주고받으며 수행한 덕에 적 Object 279e를 격파할 수 있었으며 아군 중형전차는 지원이 도착할 때까지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전투 평가
빠른 결단과 적절한 저항으로 더 좋은 라인업을 가진 적군을 상대로 NGV가 승리를 거뒀던 첫 번째 전투였습니다. 몇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협업을 통해 이를 만회했습니다. 적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재빨리 대응했습니다. 주저함이 없었으며 작전 지시도 매우 분명했습니다.
또한 메타 전차들을 여러 번 상대해 본 결과, 이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으며 전과 같이 두려움에 피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 참여 소감
14일간의 길고도 짧은 여정 끝에 모든 게 마무리됐습니다. NGV는 29위를 차지했어요! 30위 내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NGV 클랜원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답니다. 저의 개조 과급기 도전은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말이에요... 현가장치 부속품이 11개가 부족했답니다.
하지만 일부 클랜원은 8단계 전차를 생산할 수 있었기에 더 많은 8단계 전차 갖추기라는 우리의 목표는 달성했답니다. 우리는 캠페인을 함께 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전투나 상륙에 대한 계획도 없던 상태에서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영토에 대한 우선순위도 매기는 수준까지 발전했답니다. 또한 각 전장별로 적합한 전차를 운용하는 전술도 세울 수 있게 되었어요.
비록 경험이 부족한 클랜이었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스스로에 대해 알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개인 순위 - 1,671위 (728점)
이것으로 저의 참전 일지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제 부족한 참전 일지를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활약을 계속해서 보고 싶다면 매주 금요일 월드 오브 탱크 태국 Twitch를 찾아주세요. 방송에서 저의 재미와 진심과 도전이 담긴 다양한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럼 전장에서 만나요!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클랜전에 임했던 제 모습(이자 우리 모두의 모습일?)을 공개합니다 하하하!
드디어, 쉴 수 있겠네요! 당분간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