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력 전차 열전 #1

21세기 초 현재, 각국의 주요 전차 개발 이념은 일종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대전차 무기 및 각종 화기의 발달로 인해 차체가 큰 전차는 적에게 있어 쉬운 공격 목표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현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방어 시스템을 갖춘 전차의 제작 및 생산은 국가의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거대 프로젝트입니다. 높은 개발 비용과 이에 항상 비례하지 않은 성능 보장 및 기타 이유로 인해 일부 선진국은 주력 전차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차는 여전히 ​​육군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21세기 현재 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의 주력 전차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K-2 흑표(Black Panther)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K-2 흑표"입니다. 무게 56톤에 엔진 출력은 1,500마력입니다.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120mm 주포를 장착하였으며 포탄 40발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가격은 대당 820만~850만 달러이며 2015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차로 등극했습니다.

일본: Type 10(10식 전차)

일본의 10식 전차. 이전 모델인 Type 90보다 차체가 작고 저렴하게 양산되었습니다. 무게 44톤에 엔진 출력은 1,200마력입니다. 자동 장전 장치가 장착된 120mm 주포는 22발의 포탄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12.7mm와 7.62mm 기관총이 각 1정씩 장착되어 있으며 총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2014년 기준 일본 자위대는 해당 전차 66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Type 99(99식 전차)

중국의 99식 전차입니다. 중량은 54톤이며 엔진 출력은 1,500마력입니다. 자동 장전 장치가 장착된 125mm 주포에는 41발의 포탄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12.7mm와 7.62mm 기관총 각 1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2014년 기준 중국 인민 해방군은 해당 전차를 600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 아준(Arjun)

1974년에 인도 정부가 주력 전차 개발을 결정하고 무려 34년간의 개발 기간 끝에 군에 납품된 아준 전차입니다. 중량 58.5톤에 엔진 출력은 1,400마력입니다. 120mm 강선포 및 12.7mm와 7.62mm 기관총을 장착하였습니다. 총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파키스탄: MBT-2000(알 칼리드)

파키스탄과 중국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MBT-2000 전차입니다. 알 칼리드(Al-Khalid) 전차로 불리기도 합니다. 중국의 90식 전차 개량형(90식-Ⅱ-M)을 면허 생산한 것으로서 중량 46톤에 엔진 출력은 1,200마력입니다. 125mm 주포는 포탄 39발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12.7mm와 7.62mm 기관총을 장착하였습니다.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2015년 기준으로 파키스탄군은 500~600대의 "알 칼리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메르카바 IV

이스라엘 육군의 주력 전차 "메르카바 IV"입니다. 중량 65톤에 엔진 출력 1,500마력이며 복합장갑과 경사장갑으로 무장하였습니다. 포탄 48발을 탑재할 수 있는 120mm 활강포, 60mm 박격포(30발의 고폭탄, 조명 및 연막탄), 12.7mm 기관총 1정과 7.62mm 기관총 2정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총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2015년 기준으로 이스라엘군은 약 200대의 메르카바 IV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4년 7월 싱가포르와 메르카바 IV 50대 공급을 위한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란: 줄피카-3

이란에서 자체 개발한 주력 전차입니다. 이란 육군이 보유한 미국 M60 Patton과 소련 T-54/55 전차가 노후화되자 이란은 이를 대체할 후속 전차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따른 결과로 탄생한 줄피카 전차의 개량형 줄피카-3은 중량 52톤에 엔진 출력 1,000마력을 갖췄습니다. 125mm 주포, 12.7mm와 7.62mm 기관총을 장착했습니다.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터키: 알타이

터키 정부는 2005년에 대한민국을 전차 기술 도입국으로 선정하여 ADD(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와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아 자국산 전차 개발에 착수합니다. 이에 따른 결과물로 탄생한 알타이 전차는 중량 60톤에 엔진 출력 1,500마력을 갖추었으며 40~45발의 포탄을 적재할 수 있는 120mm 주포, 12.7mm와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했습니다. 총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합니다. 2021년 현재 터키는 알타이 전차의 엔진과 파워팩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다음 달에 공개될 유럽, 미국, 아프리카 국가의 현대 주력 전차를 소개하는 세계 각국의 주력 전차 #2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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