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아머드 페르소나 시즌 3: 다시 전장으로 – 4주 차

지난번 전투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건 스트라이더는 적잖이 당황한 상태로 차고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할 시간은 없습니다.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아마 지금까지 겪은 어떤 전투보다도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클라라: 좀 많이 아슬아슬했어.

 니콜라이: 내 말이! 망할 고물들 같으니.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니까.

 아를레트: 다들 결승전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하자. 알겠지만, 결승전 상대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입구 쪽에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아를레트 경계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멈추었습니다.

 미하일: 이런 이런, 손님이 오셨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지?

그림자가 점점 뚜렷해지면서 문 옆에 안절부절못하며 서 있는 린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린 (어깨너머로 보며 긴장한 채로): 우리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러 왔어…

 엘레노어 (말을 자르며): “우리”? 풉. 얼른 새 친구들한테 돌아가시지그래? 너도 필요 없고 네 그 가식적인 태도도 필요 없어. 네가 우리랑 애덤을 버리고 나서 말이야!

 니콜라이 (눈살을 찌푸리며): 결승전에서 좀 봐달라고 부탁하러 온 거면 다시 생각해 보는 게–

 린 (말을 자르며, 절박하게): –그리고 하나 더 말해두자면 너희… 소화기 부품은 잊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언제나 만약에 대비해서 챙겨놓는 게 좋으니까… 뭐 너희가 신경 쓰인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러니까… 질 준비나 하고 오라고. 알겠어?!

다시 한번 건 스트라이더를 혼란에 빠뜨린 린은 허둥지둥 자리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