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들의 올림픽 - 탱크 바이애슬론!

전차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랜선 탐험기는 각국의 전차들이 벌이는 전차 올림픽! 탱크 바이애슬론 챔피언십(Tank biathlon championship) 현장으로 떠나보겠습니다!

탱크 바이애슬론(Tank biathlon)은 러시아군에 의해 개최된 군사 스포츠 행사로서 지형 통과 기술, 기동 시 정확하고 빠른 사격 등 전차 승무원의 다양한 운용 기술을 뽐냄과 동시에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어야 하는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기는 대략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각 전차는 6km -10km 거리의 3가지 코스를 주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 코스에서 승무원은 각 1,600m, 1,700m, 1,800m 떨어진 위치에서 전차와 유사한 크기의 표적을 향해 세 번 사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승무원은 최신 사격 통제 장치 없이 전차의 광학 장비로 조준). 두 번째 코스에서는 600m - 7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대전차로켓사수 모형과 보병 표적에 7.62mm 공축기관총으로 사격을 합니다.

세 번째 코스에서 전차 승무원은 1,200m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포탑에 장착된 중기관총을 사용하여 대전차포 모형과 대전차미사일 모형 표적을 향해 사격합니다. 명중에 실패하면 패널티로 500m 길이의 추가 코스가 주어집니다. 결승선에 들어서기 전, 마지막 코스에서는 다양한 지형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는데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통과하면 최종 종료 시간에 10초가 추가됩니다. 

자 그럼, 형형색색의 전차들이 진기한 기술을 선보이는 2018과 2019년의 탱크 바이애슬론 현장으로 떠나보겠습니다!


화려한 도색으로 전차를 감싼 각국의 전차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저기 T-72B3과 Type 96이 보이는군요.

벨라루스 팀은 T-72B3과 함께 2019년 탱크 바이애슬론에 참여하였습니다. 

T-80U 전차들이 연막탄을 발사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프닝 하이라이트는 바로 4대의 T-80U가 선보이는 전차 발레입니다! 곧게 들어 올린 포신의 우아함이 돋보이는군요. 

T-72B3을 운용하는 세르비아 팀의 승무원들입니다. 경기 작전을 논의하고 있는지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앙골라 팀이 T-72B3에 포탄을 적재하고 있습니다. 125mm 주포의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려면 먼저 포탄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르비아 팀이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목표물을 격파하라! 첫 번째 코스에서 승무원은 각 1,600m, 1,700m, 1,800m 떨어진 거리에서 전차 모형의 목표물을 명중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전속력으로 주행하고 있는 러시아팀의 T-72B3을 보고 계십니다. 사격 구간 후 속도를 뽐낼 수 있는 주행 구간이 이어집니다. 러시아 팀은 매해 놀라운 속도를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2019년도 러시아 팀의 최고 속력은 84km/h입니다. 

맹렬히 주행하는 각양각색의 전차들을 잠시 감상해 보겠습니다. 

가속 구간 후 1.5m 깊이의 푹 꺼진 계곡 지형을 무사히 통과해야 합니다. 전차가 마치 잠수하듯이 물에 잠겼다가 다시 솟아오르는 광경은 탱크 바이애슬론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러시아 팀에게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장애물인 거 같군요. 물을 가볍게 털어내고 있습니다.

쿠바 팀 또한 수월하게 이 구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란 팀의 승무원은 너무 긴장을 한 것일까요? 엔진 열을 식히기 위한 셔터를 여는 것을 깜빡 잊어버려 결국 경기 도중 급히 엔진 열을 식혀야 했습니다.

탱크 바이애슬론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전차들의 역동적인 점프 향연일 것입니다. 아래에서 감상해 보십시오!

경기에 참여한 모든 전차 승무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탱크 바이애슬론에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전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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