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탐구생활: IS-7

전차 소개

IS-7은 가장 인기가 많은 10단계 중(重)전차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균형이 잘 잡혀있고 차체와 포탑이 견고한 경사 장갑이며 한 방 위력이 강력한 주포에 중(重)전차로는 놀라울 만큼 빠른 이동 속도를 자랑합니다. 결과적으로 IS-7은 막강한 방어력을 바탕으로 사소한 실수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전투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물론 IS-7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점은 다른 유형의 전차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기동성과 선회 속도가 떨어집니다. 최고 속도는 빠르지만, 무른 지형에서는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데 애를 먹을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주포는 강력하지만, 연사력이 낮고 조준 시간이 길어 빠르고 기동성이 좋은 대상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IS-7의 장갑은 두껍지만, 중(重)전차치고는 내구도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IS-7을 운용하려면 위 장단점을 모두 고려한 전술을 구사해야 합니다. IS-7은 견고한 장갑과 한 방 공격력으로 최전선에서 공격과 방어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최전선을 돌파할 때에는 정지해 있거나 느리게 움직이는 적 전차에 집중하십시오. 속도가 빠른 경전차나 중형전차 대부분은 기동력을 앞세워 IS-7의 공격을 쉽게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차는 궤도가 손상되었거나 장애물에 막혀 움직이지 못하는 등 확실하게 명중시킬 수 있을 때만 공격하십시오. 물론, 자기방어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교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IS-7은 전선 돌파용 중(重)전차이므로 될 수 있으면 적의 주력 부대를 상대해야 합니다. 다른 공격 전차와 함께 이동하며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적 기지를 압박하십시오.
         

전차 운용 팁
이 전차의 정면 장갑은 특이하게 새 부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적과 정면으로 대치했을 때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지만, 차체 각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원거리 교전 시에는 항상 적을 정면으로 보고 싸우십시오. 차체에 각도를 주면 “부리” 모양 전면 장갑의 이점이 상쇄됩니다.

 

역사적 고증

1944년 키로프 100번 공장에서 신형 중(重)전차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신형 중(重)전차의 목표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중(重)전차 개발과 운용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동성과 안전성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Tiger II와 혹시 모를 후계기종을 뛰어넘는 첨단 전차를 설계하는 것이었습니다. 첨단 기술을 최대한 적용하고자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이들은 각각 Obj. 257, 258, 259로 명명되었습니다. 이들 프로젝트는 곧 Object 260이라는 하나의 코드명으로 통합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1948년 중반에 첫 시제품이 제작되었습니다. 130mm 함포를 개조한 주포와 견고한 장갑을 장착한 IS-7은 시험 운용 기간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유일한 단점은 무게였습니다. 결국, 소련 지도부는 소련 지형과 기간시설로는 이렇게 무거운 전차를 생산하고 운용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생산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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